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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회사 연차보고서 보는 법

덴마크 소기업의 연차보고서를 받아 보면 매출액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긴 것이 아니라, 소기업이 속하는 회계등급은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모르고 한국식으로 지표를 계산하려 하면 빈칸이 많이 생기거나 엉뚱한 숫자가 나옵니다.

회계등급에 따라 공개 범위가 다르다

덴마크 연차보고서법(Årsregnskabsloven, ÅRL)은 회사를 규모와 상장 여부에 따라 회계등급(A·B·C·D)으로 나누고 등급마다 공개해야 할 내용을 다르게 정합니다.

그래서 소기업 연차보고서에는 매출액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케비엇 집계로는 덴마크 비상장사 가운데 매출액을 적은 곳이 7.4%, 총이익을 적은 곳이 82%입니다. 자산, 자본, 당기순이익 같은 재무상태표 항목은 보통 실려 있습니다. 회사는 CVR 번호로 식별합니다.

감사를 받지 않은 재무제표일 수 있다

등급 B 회사는 2년 연속으로 다음 셋 중 둘을 넘지 않으면 회계감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ÅRL § 135): 자산 합계 400만 DKK, 순매출 800만 DKK, 평균 상시 종업원 12명. 다만 자산 합계가 2년 연속 5,000만 DKK를 넘으면 이 면제를 쓸 수 없습니다. 소규모 거래처의 재무제표는 감사를 거치지 않은 숫자일 수 있다는 뜻이니, 감사보고서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그래서 무엇을 계산할 수 있나

총이익(bruttofortjeneste)은 매출이 아닙니다. 등급 B 손익계산서는 맨 위에 매출 대신 총이익을 싣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기타 외부 비용을 뺀 값입니다. 이 숫자를 매출로 넣으면 이익률은 지나치게 높게, 회전율은 지나치게 낮게 나와 지표가 조용히 망가집니다.

지주회사(holding ApS): 덴마크 소기업은 지분만 보유하는 지주 ApS를 두는 경우가 흔합니다. 재무상태표가 지분 보유뿐이라 유동비율·ROA 같은 지표가 의미가 없으니, 거래 상대가 지주회사인지 사업회사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한계

자주 묻는 질문

덴마크 소기업 연차보고서에 매출액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소기업이 속하는 회계등급 B는 매출액과 현금흐름표를 공개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 공개하지 않습니다.
bruttofortjeneste를 매출로 봐도 되나요?
안 됩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기타 외부 비용을 뺀 총이익이라, 매출로 쓰면 이익률과 회전율이 크게 왜곡됩니다.
매출이 없는 덴마크 재무제표로 무엇을 진단할 수 있나요?
유동비율,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ROA·ROE처럼 재무상태표와 순이익으로 계산하는 지표는 볼 수 있습니다. 이익률·회전율·부도 위험 점수는 매출이 없어 계산되지 않습니다.
덴마크 회사의 첫 회계연도가 12개월이 아닌 이유는 무엇인가요?
덴마크 연차보고서법 § 15에 따라 첫 회계기간은 12개월보다 짧거나 길 수 있고, 최대 18개월까지 둘 수 있습니다. 첫해 수치를 다음 해와 비교할 때는 기간 길이를 먼저 맞춰 보세요.
거래 상대가 지주회사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재무상태표 자산이 대부분 자회사 지분이고 매출·재고·매출채권이 거의 없다면 지주회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실제 사업을 하는 자회사의 연차보고서를 따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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