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분석: ROE를 세 가지로 나눠 보기
같은 ROE(자기자본이익률)라도 마진이 높아서일 수도, 자산을 빨리 굴려서일 수도, 빚을 많이 써서일 수도 있습니다. 듀폰 분석은 ROE를 세 요인의 곱으로 분해해서 무엇이 수익을 만들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공식
ROE = 순이익률 × 총자산회전율 × 자기자본배수
- 순이익률 = 당기순이익 ÷ 매출액: 파는 것에서 얼마를 남기는가 (수익성)
- 총자산회전율 = 매출액 ÷ 총자산: 자산으로 얼마나 팔아내는가 (효율)
- 자기자본배수 = 총자산 ÷ 자기자본: 자기 돈 대비 얼마의 자산을 굴리는가 (레버리지)
세 항을 곱하면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즉 ROE가 됩니다. 케비엇은 기말 잔액을 씁니다.
계산 예시
아래는 이 가이드 전체에서 쓰는 가상 회사의 당기와 전기 값입니다(매출액 30억 원, 당기순이익 2.4억 원, 총자산 18억 원, 자기자본 9억 원). 값은 케비엇 계산 엔진이 산출했습니다.
| 요인 | 전기 | 당기 |
|---|---|---|
| 순이익률 | 5.9% | 8% |
| 총자산회전율 | 1.69회 | 1.67회 |
| 자기자본배수 | 2.05배 | 2배 |
| ROE | 20.5% | 26.7% |
ROE가 20.5%에서 26.7%로 올랐고, 그 원인은 순이익률 상승입니다. 회전율과 자기자본배수는 오히려 조금 낮아졌습니다.
어떻게 읽어야 하나
ROE의 높낮이는 업종마다 달라 절대 기준을 세우기 어렵지만, ROE가 무엇 때문에 변했는지는 분해로 알 수 있습니다.
- 순이익률이 견인: 가격, 원가, 판관비 구조가 개선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일회성 이익이 섞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회전율이 견인: 같은 자산으로 더 많이 팔거나 유휴 자산을 줄인 경우입니다.
- 자기자본배수가 견인: 빚을 늘려 같은 이익을 더 작은 자기자본에 나눈 효과입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이 효과는 반대로 작동합니다.
케비엇 보고서는 ROE 변화를 이렇게 분류합니다. ROE가 음수이면 위험, 자기자본배수만 늘고 순이익률과 회전율은 늘지 않았으면 레버리지 의존, 그 밖에는 영업 실력 견인입니다. 이 예시는 영업 실력 견인에 해당합니다.
양면성: 레버리지가 곧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빚은 ROE를 정당하게 키웁니다. 반대로 순이익률이 올랐다고 항상 실력은 아닙니다. 자산 매각 이익이나 일시적 비용 감소일 수 있습니다. 업종 특성도 다릅니다. 유통은 마진이 낮은 대신 회전이 빠르고, 장치 산업은 반대입니다.
한계
- 기말 잔액을 쓰므로 연중 크게 변동한 회사는 평균 잔액과 차이가 납니다.
- 자기자본이 0에 가깝거나 음수이면 자기자본배수와 ROE를 해석할 수 없습니다.
- 개인사업자 표준재무제표는 당기순이익을 세전이익으로 대신합니다.
- 3단계 분해라 세금 부담과 이자 부담은 순이익률 안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
- 참고용 분석이며 신용·투자·세무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ROE는 높을수록 좋은가요?
- 업종마다 기준이 달라 높낮이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ROE라도 마진에서 나왔는지 레버리지에서 나왔는지에 따라 지속 가능성이 다르므로 분해해서 봐야 합니다.
- 3단계와 5단계 듀폰 분석은 무엇이 다른가요?
- 5단계는 순이익률을 세금 부담(순이익 ÷ 세전이익), 이자 부담(세전이익 ÷ 영업이익), 영업이익률로 더 쪼갭니다. 케비엇은 3단계를 씁니다.
- 자기자본배수가 높으면 무엇이 위험한가요?
- 자기자본배수가 높다는 것은 자산 대비 자기 돈이 적다는 뜻이라 수익이 줄면 손실이 자기자본을 빠르게 갉아먹습니다. 다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있는 업종은 높은 배수를 감당하기도 합니다.
- 계산에 필요한 재무제표 항목은 무엇인가요?
- 매출액, 당기순이익, 총자산, 자기자본 네 가지입니다.